​11번가, 2분기 거래액 전년比 19% 증가…"손익분기점 달성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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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8-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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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익 50억원…1분기와 비슷한 수준 기록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2분기 연속 거래액 증가를 달성했다.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6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올 2분기 매출은 128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의 성장을 이뤄냈다. 1분기 대비 두배 이상의 성장세다.

2분기 영업손익은 5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과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을 통해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거래액 증가 효과로 '직매입 사업 축소' 등 매출 감소요인을 극복을 꼽았다. 상반기 중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력 강화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늘발송, 오늘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11번가는 올해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확대해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상품경쟁력을 키웠다. 올해 상반기에만 34개 브랜드와 JBP를 체결했고, 이들 브랜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40% 이상 늘었다.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 활성화도 거래액 증가에 한몫했다. 7월 초 기준 약 4만7000여 판매자가 512만개의 상품을 오늘발송에서 판매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은 당일 발송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고, 판매자는 오늘발송 이행율 99%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사업자들과의 제휴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며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 억대의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커머스포털’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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