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백신 생산 코앞?...세계 최초 생산시설 안전 검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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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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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노팜 "국가 및 WHO의 생물안전규범 및 기준 준수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발이 순항 중이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의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생산시설이 세계 최초로 국가생물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 커지르바오(科技日報)가 시노팜 산하 우한생물제품연구소의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생산시설이 국가 관련 부처가 실시한 생물안전검사에 통과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생산시설은 이미 코로나19 생산허가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팜은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 생산시설이 국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은 시노팜이 세계 최초"라면서 "이번 안전성 검사에 통과한 베이징 고등 생물안전생산시설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불활성화백신 생산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생산 시설은 국가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생물안전규범 및 기준을 준수, 선진적인 경험을 토대로 생물안전 3급 방역기준에 따라 건설 및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노팜은 그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 치료, 예방 세 가지 방면에서 큰 노력을 해왔다"며 "이에 휴대용 핵산 검출 키트, 완치자 혈장 치료 방법, 코로나19 특이 면역 단백질 등에 큰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노팜은 연말에 코로나19 백신 시판을 목표로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류징전(劉敬楨) 시노팜 회장은 지난달 CC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을 3개월 이내 완료할 전망이라며, 마지막 심사승인을 거쳐 연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재로선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중에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중국 시노백, 중국 시노팜 등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중국의 제약업체인 푸싱의약도 독일 제약업체인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중국에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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