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반응'…방역당국 "효과 검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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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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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수치 상승, 발진, 피부 두드러기, 심실 수축 등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렘데시비르’를 106명에게 투여한 결과, 4명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106명의 현황을 보면, 이상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며 "부작용은 각각 간 수치 상승, 피부 두드러기, 발진,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며 ”현재 렘데시비르의 정확한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치료제로 개발했던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 공급을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33개 병원, 중증·위중환자 106명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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