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실현…상류서 수돗물 원수를... 대구물은 고도 정수처리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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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8-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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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취수원 확보 관련 시·도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사진은 대구·경북 안전한 취수원 확보 관련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1991년 페놀사고 이후 오랜 시간동안 먹는 물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은 대구시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낙동강 상류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취수원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시청에서 '대구 물 문제와 관련해 시·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지난해 3월 말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등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해 오는 5일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대구시는 합리적인 낙동강 물 배분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의 대안을 마련하였고, 특정지역에서 전량을 취수하는 기존 대안과 달리 모든 자치단체가 고루 편익을 누릴 수 있고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는 상생의 물관리 방안 마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 해평취수장, 안동 임하댐 등에서 수돗물 원수를 가져오면서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에 보다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공법을 도입해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용역에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연간 20만∼30만t을 취수하고 나머지 필요량을 대구 취수장에서 공급하는 방안, 안동 임하댐에서 연간 30만t을 취수하고 문산·매곡 취수장을 활용하는 방안 2가지 대안이 포함됐다고 그는 전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사업비는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가능한 정수처리 방법으로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방법이 비용이 저렴하다“며 선호 하는 듯 하였다.

또한, "안동 임하댐 물을 사용하는 방안은 환경부와 안동시가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미시와 해평취수장 취수 문제를 논의하면서 안동시와도 협의할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해 합당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한 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조성된 기금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거나, 생활편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하엿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필요한 국책사업 추진 및 규제완화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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