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부동산 폭등 朴정부 탓?...엉뚱한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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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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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동안 국회에서 고치려는 노력했어야"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집값 폭등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커지니까 불만을 괜히 엉뚱한 데로 희생양 삼아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여당의 태도를 ‘책임 돌리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친여당 계열 진보파 인사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약간 부화뇌동”이라며 “3년 동안은 국회에서 고치려는 노력을 했어야지 안 했었다. 왜 지금 와서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내냐”고 질타했다.

정부가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에 처분을 권고한 것에 대해선 “어느 나라나 공직자가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 등 어디에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가지고 뭐라고 하는 나라는 없다”며 “부동산 보유에 대한 특혜가 사라지도록 정책을 해야할 정부가 그것을 하지 않고 부동산 투자를 한 공직자에 대해서 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시했을 때도 특별하게 민주당에서 대단한 노력을 한 것도 없다”며 “당론도 아니고, 이것을 위해 대단하게 노력을 했던 사람들도 아닌데 갑자기 들고 나온 타이밍이 조금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야기하는 최강욱 대표와 주진형 최고위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오른쪽)와 주진형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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