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임명 후에도 SNS 계속..."수해 고생에 위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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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8-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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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 가믐 살아도 사흘 장마 견디기 어렵단 옛말 생각나"

  • 지난달 3일 국정원장 후보 임명 땐 "SNS 중단한다" 밝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메모하고 있다. 당정청은 이날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내 정치 참여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석달 가믐은 살아도 사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아내에게 애들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원장 임명장을 받은 날에도 관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보기관의 수장이 된 박 원장이 개인 일정과 동선 등을 게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원장도 지난달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될 당시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도 지인의 글이나 가수 패티킴과 윤복희의 'You raise me up' 노래 영상 등을 '링크'하는 방식으로 SNS에 글을 게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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