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A 바라카 원전 1호기 시운전 시작…임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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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8-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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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원전 바라카 1호기 연내 상업가동 예상

한국형 원전인 아부다비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1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최초 임계에 성공했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자로가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이 가능한 것을 알린 신호탄이다.

바라카 원전은 아랍지역 최초의 상용원전이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을 최초로 수출한 것이다. 원전운영사인 '나와(Nawah)'는 한전을 비롯한 '팀 코리아'의 지원 아래, 임계에 도달하기 위하여 UAE의 원자력규제기관(FANR)로부터 지난 2월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3월 연료장전을 완료하는 등 필요한 모든 운전시험과 규제기관 검토를 완료했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출력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이 끝나면 전력망에 연결되고 최초로 생산된 전력이 UAE 내로 송전될 예정이다. 이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마치고 내년 중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은 성공적인 최초 임계 달성을 통해 한국과 UAE가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전과 팀 코리아는 ENEC 및 국제사회와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후속호기인 2~4호기 가동 준비 후 운영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3월 건설이 완료된 바라카 원전 1호기(오른쪽) 모습. 오른쪽부터 1,2,3,4호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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