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특보...곳곳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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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8-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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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림천 급류 휩쓸렸던 80대 사망

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한 시민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나절 동안 서울에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곳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기상관측 지점인 종로구 송월동에는 33.3㎜의 비가 내렸다. 강남역 일대인 서초구 서초동에는 36.0㎜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관악구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61.0㎜의 비가 내렸다.

오후 6시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지만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이날 낮에는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낮 12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1시쯤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는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강남역 일대에는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는 등 '물난리'가 났다. 차들은 타이어 일부가 빗물에 잠긴 채 주행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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