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텔릿과 국내서 '5G 밀리미터파 데이터 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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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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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테크놀로지는 텔릿과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 국내 최초로 5G 밀리미터파 데이터 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상호 운용성 시연 성공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예정된 5G 밀리미터파 상용화에 맞춰 칩셋, 인프라 장비 및 기기 관련 생태계가 마련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텔릿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고성능 IoT(사물인터넷) 모듈,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IoT 전문기업이다.

5G 밀리미터파는 5세대 셀룰러 첨단 기술로 전례없는 멀티 기가비트 수준의 속도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24 GHz 대역 이상의 광범위한 고주파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막대한 용량과 속도를 실현한다. 미국의 데이터 속도 측정 앱 우클라(Ookl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5G 밀리미터파는 중간 대역에서 작동하는 5G에 비해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밀리미터파의 사용은 5G가 가져올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동통신사가 사용자의 고화질 비디오 재생, 클라우드 게임 및 고화질 화상회의등에 대한 기하급수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G 밀리미터파는 파이버와 케이블 대비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차세대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의 기반을 제공하며, 가정 및 회사 내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

특히, 서비스 제공이 열악한 지역에서 그 효과를 크게 발휘한다. 밀리미터파는 탄탄한 5G 멀티 기가비트 연결성으로 기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작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국내 최초의 5G 밀리미터파 데이터 콜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 RF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텔릿의 FN980m이 사용됐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5G 담당 본부장은 “이번 발표는 퀄컴이 텔릿과 같은 업계 선도자들과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5G 밀리미터파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성과를 보여주는 예”라며 “퀄컴은 한국의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가장 발전된 형태의 5G 기술을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최대한의 멀티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고 한국의 경제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무선 기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마니시 와트와니(Manish Watwani) 텔릿 최고 마케팅 및 제품 책임자는 “5G는 스마트팩토리, 이동식 산업용 로봇, 몰입형 교육, 스마트시티 인프라, 스트리밍 영상, 증강현실(AR)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텔릿은 퀄컴과 같은 선두기업과 협력하여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퀄컴은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5G 밀리미터파 데이터 콜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을 토대로 한국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력하여 밀리미터파 기술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사진=퀄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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