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도쿄 하루 확진자 131명..."긴급사태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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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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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일일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100명대 진입

일본 도쿄에서 2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 나왔다. 일주일 만에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 밑으로 다시 떨어진 것.

이날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는 지난 20일(168명)을 끝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하루 동안 13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일주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다시 진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달 들어서만 도쿄에서는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345명으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도쿄에서는 이날까지 19일 연속 100명 이상의 하루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나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젊은 세대 감염자가 많고, 60대 이상 감염자나 중증환자가 적다"며 "4월 긴급사태를 선언할 당시와는 조건이 다르다"며 말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해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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