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 전대] 이낙연 "혼신의 힘 다해 국난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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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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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혼신의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돕겠다.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에 올 때면 먼저 슬픔을 느낀다”며 “억울하게 희생되신 4·23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저를 아들처럼 사랑해주신 4·3 유족회장 양용해 선생님은 떠나셨다”며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유에 대해선 “국민이 어렵다. 국가가 어렵다. 문재인정부가 어렵다. 민주당이 어렵다”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어떤 사람은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저에게 묻는다”며 “저는 말합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리를 마치고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일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함께 노력했다. 경제 비상사태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겠다”며 “약자를 도우며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며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균형 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며 “시대의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는 미래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의 아버지는 청년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봉사하셨다”며 “아버지가 평생을 두고 사랑하신 민주당에 제가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지 호소하는 이낙연 후보.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1번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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