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야외 활동시 모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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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7-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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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 결과 부산지역에서 지난 20~21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채집돼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일 때 진행된다. 아직까지 올해 환자 발생은 없는 상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이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의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일부 고열, 두통, 경부경직, 혼미, 경련 등 증상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이중 30%는 사망에 이른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장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야외 활동을 비롯해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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