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3거래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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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7-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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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 선전성분 0.65%↑ 창업판 1.45%↑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2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상승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2%) 상승한 3320.8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32포인트(0.65%) 오른 1만353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9.21포인트(1.45%) 오른 2736.5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888억, 6141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항공기제조(-4.16%), 금융(-1.47%), 환경보호(-0.94%), 시멘트(-0.77%), 조선(-0.54%), 건설자재(-0.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기기(3.45%), 바이오제약(2.61%), 주류(2.26%), 식품(1.94%), 부동산(1.84%), 가구(1.7%), 가전(1.5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7%), 철강(1.45%), 농약·화학비료(1.42%), 자동차(1.01%), 방직기계(1.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 1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앞서 16일에 상하이지수가 4% 이상 하락하는 등 폭락사태를 맞았지만,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은보감회는 보험사의 주식시장 투자한도를 직전분기 말 총자산의 기존 30%에서 최대 45% 상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중국 유명 제약회사 캔시노(캉시눠)바이오로직스와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캔시노와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18∼83세 성인 시험군 508명을 대상으로 투여해 안전하게 항체를 형성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의 브라질과 러시아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와 바이오제약 업종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이날 인민은행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100억 위안(약 1조7133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한 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8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9%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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