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핀테크 대표주자 앤트파이낸셜,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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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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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은행, 기업가치 241조원 돌파 추정

앤트과기그룹(구 앤트파이낸셜)[사진=바이두]

중국 대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자,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과기그룹(구 앤트파이낸셜)이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앤트과기그룹은 이날 중국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과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앤트과기그룹은 상장 시기와 상장으로 조달할 금액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징셴둥(井賢棟) 앤트과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앤트과기그룹 상장은 홍콩 증시와 커촹반의 발전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MP는 앤트과기그룹과 같은 민간 기업이 두 개 거래소에 동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앤트과기그룹의 기업 가치가 2000억 달러(약 241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앤트과기그룹은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를 최대 주주로 둔 중국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중국의 양대 모바일결제로 9억명 이상 사용자를 거느린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1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배경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스타트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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