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지표 실망감 속 주간 하락 마감 막을까?...소폭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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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7-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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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S&P500 0.3대, 나스닥 0.5%대 상승세 유지...경제지표·정치권 발언 주목해야

17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17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의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주의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간밤의 반락세를 회복하려는 기술적 방어세로 보인다.

우리 시간 17일 오전 8시 25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27%(8.62p) 상승한 3203.1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5%(66p) 오른 2만66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48%(50.37p) 올라간 1만562.12에 거래 중이다.

간밤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정규장이 하락 마감한 이후, 3대 선물지수는 일제히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다우와 S&P500 선물지수는 0.3% 안팎에서, 나스닥 선물지수는 0.5% 선에서 상승폭을 키우진 못하는 상태다.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결과를 보이자 이날 뉴욕증시는 계속 흔들렸다.

우선 미국 고용부가 발표한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30만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131만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인 125만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미국 전역으로 퍼진 코로나19 재유행세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사실상 멈춰선 것이다.

다만,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소비 회복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6월 소매 판매량 역시 지난달 7.5% 증가해 전망치인 5.2%를 상회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경제 재개 본격화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7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미국 내 인구가 가장 많고 경제 규모도 큰 지역인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을 중심으로 재확산세가 퍼진 7월에는 이들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정규장도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와 정치권 발표들을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날 미시건대학은 7월 소비자태도지수를 발표한다. 이 역시 소비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국 정부와의 갈등 국면 추이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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