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선수 사망에 정세균 "마지막 각오로 체육계 전반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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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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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지상주의 문화, 폐쇄성으로 체육계 악습 반복"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최숙현 선수 사망사고 관련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 하에 반드시 악습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하고 체육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 선수는 감독과 팀닥터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강요 등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지난달 26일 숙소에서 사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 선수 사망 사건으로 전 국민들이 공분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가혹행위 자체도 충격이지만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은 최 선수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4개월간 어떤 기관에서도 책임 있는 구제조치가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1월 발표한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 등에도 불구하고 성적 지상주의 문화와 폐쇄성으로 인한 체육계 악습이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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