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바이든-트럼프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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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7-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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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WSJ 여론조사서 바이든 지지율 51%...트럼프 40%

  • 지지율 격차, 한달 전 7%p에서 11%p로 커져

[사진=AP·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 지지율을 얻으면서, 지지율 40%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11%p 차이로 따돌렸다.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7%p에서 두 자릿수로 더 벌어졌다. 바이든 지지율은 2%p 올랐고 트럼프 지지율은 2%p 떨어졌다.

유색인종, 여성, 젊은층과 고학력 백인 유권자들은 바이든을 지지했고, 백인, 남성, 저학력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탓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2%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3월 조사보다 16%p나 높아진 수치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피터 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민심과 분위기가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나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가장 도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전히 과반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지지를 보낸 것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도 희망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호윗은 "미국 국민들은 코로나19를 다루면서 선거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알기 어렵다"고 짚었다.

올해 미국 대선은 11월 3일에 치러진다. 이날 상하원 의원도 함께 치른다. 상원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전원이 교체 대상이다. 미국 상원의원 임기는 6년으로 2년에 한번씩 3분의 1을 다시 뽑는다. 하원의원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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