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이틀 연속 내림세... 3400선 다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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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7-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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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56%↓, 선전성분 1.87%↓, 창업판1.6%↓

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15일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또다시 34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31포인트(1.56%) 하락한 3361.30으로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33포인트(1.87%) 내린 1만373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45.61포인트(1.6%) 하락한 2813.0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747억, 8967억 위안으로 총 1조6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호텔관광(3.2%), 주류(1.03%), 식품(0.71%), 가구(0.3%), 의료기기(0.28%)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4.85%), 항공기제조(-4.39%), 석탄(-3.91%), 미디어엔터테인먼트(-3.82%), 전자IT(-3.59%), 비철금속(-3.44%), 발전설비(-3.3%), 부동산(-3.24%), 석유(-2.95%), 자동차(-2.84%), 건설자재(-2.66%), 방직(-2.57%), 시멘트(-2.39%), 환경보호(-2.06%), 기계(-2.04%), 전력(-1.81%) 등이다.

미국과 갈등 악화가 증시를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양국은 홍콩문제로 다시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국가안전법(일명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에도 서명했다.

중국도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의 관련 인원과 기관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최근 중국의 엄중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홍콩 자치법안이라 불리는 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미국이 홍콩의 국가안보 입법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대(對)중국 제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퇴출을 공식화 한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당국은 연말부터 영국 이동통신사들의 화웨이의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 신규 매입을 금지시켰다. 또, 이미 들여온 화웨이 장비들을 2027년까지 모두 철수시켜야 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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