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매출 회복세…대구·경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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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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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통시장 매출이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8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24차, 7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소상공인이 29.5%로 전주(29.7%)에 비해 0.2%포인트 나아졌다.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 감소폭이 17.7%로 전주(22.9%)보다 개선돼 코로나19 확산 전 매출액의 82.3%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월 3일 첫 조사를 시작한 이후 2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통시장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3월 23일 65.8%까지 떨어진 바 있다.

소상공인의 경우 지역별로는 강원(30.8→27.5%) 부산·울산·경남(31.5→29.0%)지역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제주(27.5→22.5%)지역은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대구·경북(20.7%→14.8%)지역은 매출 회복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호남(34.5→36.4%)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통시장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회복세다. 경기·인천(28.6→13.1%) 제주(27.1→15.0%)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구·경북의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액을 거의 회복(92.3% 수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80% 이상 회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평소)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단위 : %)[그래프 =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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