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업계 "기내 환경 안전해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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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7-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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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사들이 항공 여행의 안전성을 알리는 데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속해 있는 스카이팀을 비롯, 스타얼라이언스와 원월드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는 '친애하는 여행객들에게(Dear Travellers)'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지난 9일 공개했다.

동영상은 공항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셀프 체크인, 기내 안전 및 방역 활동 등 항공업계가 코로나19에 대비해 취하고 있는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공항 및 기내에서 승객은 물론 항공사 직원들도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헤파 필터를 통해 기내 공기 중 오염 물질을 99.99% 차단하고 있다는 내용 등도 강조됐다.

크리스틴 콜빌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는 "강화된 항공 보건 및 위생을 위해 항공업계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CEO도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전 세계를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롭 거니 원월드 CEO도 "항공업계 전반에서 시행되고 있는 조치에 따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또한 최근 '여러분을 기다리며, 우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조원태 한진그룹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실시한 기내 소독 작업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조 회장은 "여러분의 여행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다양한 부문에서 코로나19 감염 없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객과 항공사 직원은 탑승수속에서 비행 중에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또는 안면가리개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존 보딩' 방식을 통해 승객 간 접촉도 최소화하고 있다.

기내식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일본노선은 기내식을 일회용품으로 간소화했다. 중·단거리 노선은 인천 출발 시 왕복 기내식을 탑재해 안전도를 높였다. 운항을 마친 항공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기내 소독으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운영 중인 전 여객기는 헤파 필터를 통해 가열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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