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인도 판매 1년 만에 10만대↑...코로나19에도 진기록

김지윤 기자입력 : 2020-07-14 05:00
미국 외 국가서 단일 모델로 거둔 이례적 기록 4월 '0대 판매' 딛고 빠른 회복세…6월 7114대 시장점유율 3위 안착…마루티·현대차 등과 경쟁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인도 진출 1년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단일 모델로 1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11개월간 9만441대 판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지난해 8월 인도에 출시한 셀토스는 올해 6월까지 11개월 동안 총 9만44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4만5226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만5215대가 팔렸다.

코로나19로 지난 4월 현지 공장들이 셧다운(일시폐쇄)되고, 주민들의 이동과 상업시설 운영이 제한되면서 판매 '0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5월 1611대, 6월 7114대를 판매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셀토스는 인도 시장 전체에서 일본 마루티스즈키의 '알토(7298대)', 현대차의 '크레타(7207대)'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다면 셀토스가 이달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기아차가 미국 외 국가에서 단일 모델로 기록한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연간 판매량 10만대는 도달하기 쉽지 않은 숫자다. 

◆기아차, 인도 3위 안착…하반기 '쏘넷' 투입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의 현지 시장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차는 셀토스 단일 모델로 시장 점유율 9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부터 투입한 미니밴 '카니발' 판매량을 포함해 6월 마루티스즈키(51.0%), 현대차(16.8%)에 이어 시장 3위(6.0%)에 안착했다. 지난해 7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선 지 1년만에 선두 그룹에 합류한 것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셀토스 판매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소형 엔트리 SUV '쏘넷' 출시를 통해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콘셉트카로 공개한 쏘넷을 이르면 8월 출시한다.

특히 하반기 인도에서는 각종 축제, 쇼핑시즌이 예정돼 있어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8월 '가네쉬 축제', 11월 '디왈리 축제' 등이 열리는데, 이 기간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시기로 기업들은 대규모 행사를 벌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좋지 않은 여건으로 인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셀토스가 큰 인기를 달성하며 출시 1년 만에 10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기아차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현지 고객을 더욱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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