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19로 제주 생태 관광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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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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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제주공항, 김포공항 이용객 모두 급감... 3월부터 회복세

[사진=KT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크게 줄어든 반면, 제주 여행객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안에서도 실내 관광지보다는 오름과 휴양림과 같은 생태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KT는 올해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내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 대비 5월에 방문객이 급증한 관광지는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의 대표적 연못인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등이 전월 대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연령대 별로 인기가 높은 제주도 관광지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방문객을 기준으로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이중섭 문화거리였고,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이었다. 40대와 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많이 찾았으며 60대는 우포 성산포 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방문객들의 연령대 변화도 있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에는 제주도를 찾은 방문객 중 20대는 전월 대비 42.52% 줄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5월과 6월에는 30대 방문객이 제일 많이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전월 대비 각각 44.99%, 5.77%였다.

KT가 발표한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선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39.28%, 전년 동기 대비 25.35% 급감했다. 3월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5월에는 전월보다 20% 정도 회복됐다.

KT 빅데이터 자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KT 빅사이트와 KT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빅데이터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KT는 빅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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