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공간 부족 위기…사용후 핵연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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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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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연료로 사용되고 난 후 원자로에서 인출된 핵연료를 말한다. 사용후핵연료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의 자원적 가치를 갖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2~3년 후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사용후핵연료를 두고 저장에 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여기서 나오는 방사선 때문이다. 사용후핵연료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인공방사선의 한 종류다. 방사선의 종류는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이 있지만, 방사선의 종류와 무관하게 우리 몸에 전달·흡수되는 에너지의 크기로 방사선 피폭을 감지한다.

언론에서 종종 보도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열과 방사능 준위가 높은 폐기물이다. 사용후 핵연료는 고준위방사성페기물의 일종이다. 

일단 사용후핵연료의 경우 약 96%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하지만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해 현재는 영구처분 혹은 재활용을 하지않고 임시적으로 보관하기만 한다.

국내에선 영구처분이나 재활용 방향이 정해져있지 않아 원자력발전소 내부에 위치한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 시설에서 임시로 보관 중이다.

최근 경주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포화율이 2년 뒤인 2022년 저장용량을 넘어선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화율이 현재 약 95%에 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후 대책이 없다는 분석이다.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입수한 '원전별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포화전망'을 보면, 경주 월성원전의 경우 2022년 3월이면 원전 사용후 핵연료의 저장용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월성원전은 포화율이 94.7%에 달해 당장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태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반쪽 공론화 중단하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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