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실종 전 만나려 했던 사람은 정세균, '죄송하다'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10 09: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이 사망 전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시장은 실종되기 전인 9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오찬하기로 돼있었다. 

이날 박 시장 측은 총리실에 "시장님이 몸이 좋지 않아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총리님과의 오찬은 가신다고 하니 준비해달라"고 연락한다. 다른 약속은 취소해도 정 총리와의 약속은 지키려고 했던 것. 하지만 박 시장은 정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오찬을 취소하며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오전 관저를 나온 후 실종됐고, 딸이 오후 5시쯤 실종 신고를 해 수색에 나섰지만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박 시장의 전직 비서관 A씨는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2017년부터 비서 업무를 시작한 A씨는 그 해부터 박 시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 사진을 보내고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