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부산행' 속편, 쉬운 선택 아니었지만…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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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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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강동원[사진=유대길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부산행'의 속편 '반도'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주)영화사레드피터·배급 NEW)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반도'는 지난 2016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속편이다. 대한민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4년 뒤의 모습을 그렸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봉쇄된 반도에 4년 만에 돌아온 생존자 정석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속편의 성격을 띤 작품을 맡는다는 게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연상호 감독님을 뵙고 그의 비전이나 생각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부산행'과 다른 이야기라는 걸 알았다.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구조도 그랬다. 결정할 때, 영화를 만들 때, 기다릴 때 압박이 있다.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를 본 뒤 해소돼 오히려 든든하다.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강동원·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15분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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