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된 테마펀드] 빅히트 등 하반기 IPO 대어 '속속'··· 공모주펀드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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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7-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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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을 필두로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속속 상장을 준비하면서 공모주펀드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교촌에프앤비 등이 하반기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공모주펀드엔 5770억원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1829억원,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727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과는 다른 행태다.

하반기 IPO 대어들이 줄줄이 출격을 준비 중인 것도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28일, 지난달 11일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흥행으로 향후 상장예비심사 신청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심사승인이 난 곳은 IPO 스케줄을 앞당길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이 호황기를 맞고 있고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 상장 준비 기업들이 상장을 서두르는 등 일정을 연내로 앞당기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상장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 증거금 유입 시 IPO 시장 내 유동성이 현시점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모주펀드의 특성상 일반 청약과 비슷한 수익률을 올릴 수 없는 만큼 주의를 요구했다. 공모주펀드는 평상시에는 70% 정도를 국내 채권을 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다 IPO때 30%가량을 공모주식에 참여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직접 청약보다는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게 직접 청약보다는 손 쉽긴 하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다"며 "공모주펀드는 안정적인 것이 큰 특징으로 공모주 직접투자보다는 수익이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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