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빌라도 전세·반전세 거래 늘었다…강남 3구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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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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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7 대책서 제외된 단독(다가구)·연립 등도 전세 비중 70%까지 올라

[그래프=2020년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 연립 전월세 거래 비중. 다방 제공]


6·17 대책 이후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시장에서도 전세 거래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전월세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6월 전월세 거래량(7월 7일 기준)은 1만29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계약 비중은 전체의 70.7%에 해당하는 918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월세 계약 비중은 29.2%(3,796건)에 불과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 전체 거래 중 약 61.6%를 차지하던 전세 계약 비중은 지난 2월 63.3%, 4월 67.1%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6월 70%를 넘어섰다.

전세 거래는 다시 전세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어치를 초과하는 반전세로 나눌 수 있는데 지난 6월 반전세 거래량도 전체 거래 중 7.4%(962건)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전체 계약 중 6.7%였던 반전세 비중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전세 수요가 많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관악구의 경우 반전세 거래 비중이 평균 10~11%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6.17 부동산 대책의 전세 대출 회수 규정에서 제외된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일부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전세 물건을 반전세 형태로 전환하는 사례도 보여 이들 주택의 전월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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