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기전파 가능성에…방역당국 “예방법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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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7-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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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전파 위험성에도 환기, 손씻기 등 기존 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기전파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잦은 환기 등 현재 행동수칙을 정확히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예방수칙에 대해 보완이 필요할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공기전파 위험성 보다는 밀폐된 밀폐‧밀접‧밀집된 환경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비말전파, 접촉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다. 그것에 더해서 공기전파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말의 경우 수분이 증발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져서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어 이를 통한 전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공기전파의 위험성 또는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더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제시하고 예방수칙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말의 크기와 관계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호흡할 때 사람들을 감염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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