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6% 가까이 급등... 3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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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7-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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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5.71%↑ 선전성분 4.09%↑ 창업판 2.72%↑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6일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증시가 폭등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마감가 기준 2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4%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07포인트(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508.46포인트(4.09%) 크게 오른 1만12941.72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66.92포인트(2.72%) 오른 2529.4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241억, 8418억 위안으로 총 1조5000억 위안을 돌파했다.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인 셈이다.

업종별로는 금융(9.40%), 항공기제조(6.41%), 조선(6.23%), 부동산(6.15%), 석탄(6.-7%), 호텔관광(5.71%), 비철금속(5.31%), 전자기기(5.28%), 석유(4.68%), 전자IT(4.67%), 건설자재(4.53%), 화공(4.32%), 전력(4.23%), 교통운수(4.02%), 발전설비(3.94%), 농임목어업(3.91%), 농약·화학비료(3.55%), 방직기계(3.52%), 시멘트(3.44%), 기계(3.38%), 철강(3.33%), 미디어엔터테인먼트(3.21%), 자동차(3.09%), 환경보호(3.02%), 가전(2.98%), 가구(2.9%), 방직(2.82%)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주말사이 나온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과 중국 경기 회복 전망이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1.9~3%로 전망했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6.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히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중국 중금공사가 중국 증권주가 자본시장 개혁 등에 힘입어 향후 5~10년내 시가총액이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게 영향을 미쳤다.

정저우은행, 칭다오은행, 장쑤은행, 쑤농은행, 우시은행 등 20여 은행주 상승폭이 일일 상한선인 10%에 달했고, 중타이증권, 중신증권, 광다증권, 저상증권 등 증권주도 1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경기 회복 가속화 기대감에 기술·인터넷주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거리전기와 ZTE(중싱통신)이 각각 4.83%, 5.26% 올랐다.

중국 부동산 시장 낙관적 전망이 나온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에 따르면 30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6월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상승랠리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둥베이증권은 “이날 시장의 열기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궈타이쥔안도 상하이증시의 3500선 돌파가 머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6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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