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선수父 "부모 원망 임오경 발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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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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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 의원이 가해자를 비호하려는 의도로 해당 발언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故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오경 의원이 부모를 원망하는 듯한 발언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 "저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희씨는 "(임오경과)두 번 통화했다.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 '애를 왜 부산에 방치했는냐'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저도 후회스러운데 의원님, 유족한테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가슴에 못을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고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있다"며 "두 번째 전화 왔을때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전화했다"고 임 의원이 감독과 팀편을 든다는 세간의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전날 TV조선은 임 의원이 故최숙현 선수 동료와의 통화에서 가해자인 감독 측을 대변하려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임 의원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영화 '우리 현 선수의 아버지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 의원이 가해자를 비호하려는 의도로 해당 발언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故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오경 의원이 부모를 원망하는 듯한 발언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 "저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희씨는 "(임오경과)두 번 통화했다.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 '애를 왜 부산에 방치했는냐'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저도 후회스러운데 의원님, 유족한테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가슴에 못을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고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있다"며 "두 번째 전화 왔을때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전화했다"고 임 의원이 감독과 팀편을 든다는 세간의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전날 TV조선은 임 의원이 故최숙현 선수 동료와의 통화에서 가해자인 감독 측을 대변하려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임 의원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 의원은 지난 4월 열린 21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철인 3종 국가대표인 故최숙현 선수는 소속팀이었던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자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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