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동행철학, 사랑의열매 '나눔과 꿈' 4년간 400억원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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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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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전자가 함께한 사회공모사업 '나눔과 꿈'이 4년간 207개 비영리단체에 400억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同行)' 철학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나눔과 꿈 프로젝트는 기업(삼성), 모금기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2016년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청음복지관(청각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보장을 위한 자막콘텐츠 지원사업)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해외입양인이 취약계층 아동에게 영어교육 재능나눔사업) △서울환경운동연합(플라스틱 폐기물 재가공(제품화)을 통한 환경문제 개선사업) △사회투자지원재단(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주택 사업) △부천시노동복지회관(감정노동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조직문화 개선사업) △국경없는교육가회(부르키나파소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양계조합 설립 사업) 등이 있다.

“기부는 기부 전문가에게 맡기고, 기업은 이를 최대한 지원하자”는 이 부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사랑의 열매는 5회차를 맞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아이디어를 가진 단체의 지원을 접수 받는다.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가 진행한 ‘해외입양인 취약계층아동 영어교육 재능나눔사업’ 현장.[사진=사랑의 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5회 공모사업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사업신청 분야로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 포함되며 이와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사업특성에 따라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진행방식 및 전달체계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증진할 수 있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나눔과꿈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CSR 비전을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나눔과꿈 사업은 현장의 관심과 뜨거운 호응으로 복지 분야의 대표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의미 있는 사업들이 지원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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