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여자친구 코로나 확진 판정…"트럼프 접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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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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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벌리 길포일, 코로나19 감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 여자친구인 킴벌리 길포일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의 여자친구 킴벌리 길포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의 정치자금 모금 최고 책임자인 킴벌리 길포일은 현지시간으로 4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검진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 

길포일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사우스다코다 출장 중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었다.

NYT에 따르면, 길포일은 대통령 전용기에는 탑승하지 않았으며, 일행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길포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 비서가 지난 5월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길포일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었으며, 길포일이나 트럼프 대통령 장남 모두 대통령의 측근 직원들과 접촉이 없었다고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NYT가 보도했다.

다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길포일과 장남은 차편으로 사우스다코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길포일은 지난달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대규모 실내 유세 현장에 참석했으며, 당시 캠프 관계자와 비밀경호국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성명에서 "길포일은 즉시 격리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 "무증상 상태이기 때문에 음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쉬고, 예정된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예정된 공식 일정 참석도 모두 취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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