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평화의 길 열어야 한단 절박감에 임명 절차 동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0-07-03 1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3일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통일부 장관직) 임명 절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다시 평화의 오작교를 놓을 순 없어도 노둣돌 하나는 착실하게 놓겠다, 이런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절차에) 매우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청문절차 과정에서 5000만 국민, 8000만 겨레와 함께 다시 평화의 문을,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우리가 공존하고 평화를 통해서 더 큰 번영의 길로 가는 멋진 민족임을 우리가 함께 증명했으면 좋겠다"며 "남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를 받고 그런 과정에서 하나하나 필요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화 복원'을 꼽았다.

이 후보자는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인도적 외교 협력의 문제라든지 지난 시기 우리가 함께 약속했던 것을 다시 신뢰를 통해 실천해가는 과정을 먼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두고 "통일부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한다"며 "민족에 대한 한 없는 사랑과 무한한 충성심으로 임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새로운 창의적 대안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통일부가 민족의 부가 될 수 있도록 일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