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실련-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5주년 기념 인천경제현안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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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7-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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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 경제 위기 극복 전략 토론회

“코로나19를 통해 기존의 수요­ 공급­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 질서는 무너졌고, 전통적 관습과 관성을 버리고 새로운 기준으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근영)은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2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 경제 어디로 가야하나?‘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기념사진[사진=인천상의]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인천 경제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하였고, 토론회 전체 진행을 인천상공회의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로 인천시민들과 기업인들에게 전달했다.

토론회에서는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 제시를 위해 주제발표로 장웅성 인하대학교 융합혁신기술원장과 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발제를 했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실련 등 관계기관이 인천지역과 기업의 코로나19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토론했다.

장웅성 인하대학교 융합혁신기술원장은 K-방역은 세계 모범이 되었고, 코로나19의 국난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은 결국 선도형 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금의 위기를 통해 우리 경제는 자의든 타의든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러한 시대에 우리 경제의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 산업은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야 하며 글로벌가치사슬 재편과 리쇼어링을 통한 전략적 선택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레볼루션과 대중소기업 상생형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인천의 제조업을 비롯한 도소매업, 수출입, 공항․항만 등 최근의 급격한 마이너스 경제지표들은 인천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기업들은 기업스스로 나름대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지원기관들의 일관되고 통합된 지원정책 미흡으로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에 진입한 만큼, 기존의 경제활동에서 관성처럼 해오던 모든 것들을 새로운 기준으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방향이 기업지원과 규제개혁에 맞춰져 집중되어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극복을 위해 기업의 자금지원과 세제․사회보험 지원,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 등 시급한 기업지원과 동시에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과 존속을 위한 노동유연성 확보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김상섭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장,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 백현송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경제처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토론회 패널로 참가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재와 같은 위기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한 기업의 노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인천 경제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 시민과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정부도 기업지원과 규제개선, 그리고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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