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국면 본격화…이낙연·김부겸 당대표 출마 선언 예고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7-02 14:41
이낙연 "국가적 위기, 책임 있게 대처해야"…7일 발표 예고 김부겸 "책임지는 당 콘셉트" 예고…일정 이낙연과 상의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이 본격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한다.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을 포함한 당권 주자들은 그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도발과 원 구성 협상 난항,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을 이유로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거취를 밝히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낙연 추대론과 관련해 다른 당권 주자들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대 후보의 진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예고로 다른 당권 주자들의 당권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김 전 의원,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 전 의원과 홍 의원의 경우 2년 임기의 당대표직을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이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의원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고(故) 임기란 전 민주화 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다음 주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선언 메시지에 대해 "결국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이라는 콘셉트로 풀 것"이라며 "지금은 정당이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서 국민의 총체적인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 것인지를 묶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전 의원은 오는 6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경쟁자인 이 의원이 7일에 거취를 밝히기로 하면서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일정과 관련해 "(이 의원과) 상의를 해서 하겠다. 그런 정도 예의를 차려주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