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코로나 실업대란 탈출?"...실업률 기다리며 '강보합'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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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7-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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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확산세 여전, 재봉쇄 우려 vs 화이자 백신 긍정적

  • 6월 고용 회복세가 관건...향후 증시 등락 방향 결정

2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 상승한 채 큰 변동없는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제 지표 호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뉴욕증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 소식에 확고하게 오름세를 탔다.

우리 시간 2일 오전 8시 20분 S&P500 선물지수는 0.02%(0.52p) 오른 3103.6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09%(22.5p) 상승한 2만55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04%(4p) 높아진 1만272.7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3대 선물지수 모두 정규장 마감 이후 큰 변동 폭 없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0% 초반대로 크지 않다. 이는 간밤 높은 하방 압력에도 상승 마감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7월 첫 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여전했다. 이날도 미국에서는 4만명 중반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25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4만명을 넘어섰다.

조기 경제 재개의 여파로 미국 최대 재확산지 상태인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은 이날 또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에만 1만명에 가까운 974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텍사스주에서는 9076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16개 주에서 경제 재개와 봉쇄 완화 조치를 멈춘 상태며, 이 중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주 등 3개 지역은 통제 조치를 되돌려 '경제 재봉쇄' 조짐이 현실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미국 지역정부와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2상 임상시험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약물을 투약한 전원에게서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면역체인 중화항체가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가 오는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할 예정이기에 이 주의 마지막 거래일이 되는 3일 주가의 추이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실업률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6월 미국에서 300만명이 일자리는 얻고 실업률도 전월 13.3%에서12.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발표하는 민간 통계인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6월 미국에서 236만9000명의 고용이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50만명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고용시장이 회복세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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