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애플 뉴스에서 탈퇴... "구독자 확대 도움 안 돼"

강일용 기자입력 : 2020-07-01 14:13
NYT "IT 플랫폼만 배 불리는 꼴" vs 애플 "NYT 제공 기사 겨우 하루 몇 건"
뉴욕타임스(NYT)가 구독자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애플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 '애플 뉴스'에서 탈퇴했다.

30일(현지시간) NYT가 애플 뉴스에서 탈퇴해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한 독자적인 행보를 걷는다고 밝혔다. 이런 행보를 두고 NYT는 언론사가 독자와 광고 수익을 놓고 테크 자이언트와 경쟁할 방안을 고민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NYT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5년 애플 뉴스를 출시하며 참여하는 뉴스 사업자들에 구독자를 늘려줄 것을 약속하고, 알고리즘 대신 사람이 직접 뉴스를 편집하는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어 뉴스 사업자에 수익을 나눠주는 애플 뉴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언론사에 돌아오는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YT에 따르면, 앱으로 가입한 유료 구독 회원의 구독료 중 30%를 애플이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고, 애플 뉴스 플러스의 전체 수익의 절반도 애플에 돌아갔다.

이러한 NYT의 행보를 두고 애플은 "NYT가 제공한 기사는 겨우 하루 몇 건에 불과했다. 애플은 광고, 구독, 영업 비즈니스 모델로 수준 높은 저널리즘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NYT는 지난달 유료 구독자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광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 없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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