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보다 기대수명 11년 짧은 북한, 저출산 현상까지 보여

정석준 기자입력 : 2020-07-01 09:32
북한 기대수명 73세, 198개 국 중 118위···한국은 9위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이 남한보다 11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가 만나 아이를 두 명이하로 낳고 5년 인구성장률도 0.5%에 불과해 한국처럼 저출산 현상이 부각됐다.

1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2020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기대수명은 72세다.

한국의 기대수명 83세보다 11년 짧은 북한은 세계 평균치인 73세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사대상 198개국 중에서는 11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9위다.

또한, 북한에서도 저출산 현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저 수준 한국 합계출산율 1.1명보다는 높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한 수준이다.

북한의 2015~2020년 인구성장률은 연평균 0.5%로 세계 평균 1.1%, 개발도상국 평균 1.3%보다 낮았다. 다만 남한 인구성장률 0.2%보다는 높았다.

북한 전체 인구는 2580만 명으로 남한(5130만 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년은 9.3%로 전 세계 77위였다. 0~14세 비중은 19.8%다.

한국과 비교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6.5%포인트 낮고 0∼14세 유소년 비중은 7.3%포인트 높았지만,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비중은 70.8%로 남한(71.7%)과 비슷했다.

북한 모성사망률(출생아 10만명당 산모 사망 수)은 89명으로, 세계 평균 211명이나 개발도상국 232명 대비 낮은 편이었다.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은 100%, 15∼49세 여성의 현대적 피임 실천율은 71%로 나타났다.

15∼19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1명으로, 한국, 산마리노와 더불어 10대 여성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이 보고서는 유엔인구기금이 198개국 인구건강조사와 유엔추산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북한은 개발도상국 그룹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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