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디지털 전략 통했다…1분기 매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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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6-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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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반팔티 화보 [사진=에프앤에프 제공]

에프앤에프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0년 트렌드를 담은 신상품 판매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운동화, 백팩, 레깅스 등 2020년 봄·여름 시즌 연이은 히트상품을 출시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디스커버리)’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 불황에도 국내 아웃도어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앞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력으로 데이터 기반의 수요를 예측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고객 관계 관리, 세일즈, 소싱까지 사업 전반에 디지털화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다방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트렌드 예측이 가능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패턴, 제품 수요, 여가활동, 온라인 커뮤니티, 검색 키워드 등 수백 개 주제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상품 개발과 마케팅 영역에 접목해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상품 판매적중률을 높여 왔다. 그 결과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숏패딩, 후리스, 신학기 초경량 백팩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MZ세대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만족시켰다.

2020년 봄·여름 시즌도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버킷디워커V2’는 누적 25만 족 이상 판매된 어글리슈즈 대표 주자인 ‘버킷디워커’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지난 1월 출시 후 약 20만 족 이상 판매고를 올려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올 초 우먼스 라인으로 첫선을 보인 레깅스는 지난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00% 이상 신장했고, 친환경 소재의 '리조트 반팔티 라인'은 착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도 한몫했다. 디스커버리는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TV 광고 외에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9년 겨울에는 바이럴 영상으로 롱패딩을 입은 주인공이 디스커버리 매장에서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유쾌한 아이디어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유튜브 2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바 있다. 올여름 디지털 캠페인으로는 코로나19에도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견의 즐거움’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녹여낸 영상을 공개했다.

더불어 디스커버리의 대표 캠페인인 ‘아이 엠 어 디스커버러(I AM A DISCOVERER)’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탐험’과 ‘발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친근한 이미지 및 구독자와의 밀접한 소통 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 원정대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어 브랜드 친밀도와 상품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세대 사이에서도 등산, 캠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디자인에 기능을 더한 아웃도어 상품으로 젊은 액티비티 족을 겨냥한다. 디스커버리의 모든 제품은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운동은 물론 야외 액티비티 중에도 기능성 옷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줘 디스커버리가 MZ세대 액티비티 족들의 선택을 받는 요인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앞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력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갖춘 리딩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이 원하는 히트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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