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빚 30억 진 이유는? "숨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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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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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개그맨 허경환이 빚 30억 원을 지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으로 성공하던 중 동업하던 친구의 배신으로 20~30억 원의 빚을 지게 됐었다고 입을 열었다.

허경환은 "채무자들이 돈 받으러 많이 왔다. 앞이 안 보이니까, 연예인인데 빚더미에 앉았다는 게 알려지면 안 되니 막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을 보면서 금액을 다 맞춰보고 공장 사장님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회삿돈으로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빚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빚이 한 번에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 누가 내 목을 막고 말을 못 하게 하는 기분이었다"며 숨을 못 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라디오 중 빚쟁이와 통화까지 했다는 허경환은 "돈을 갚던지 아니면 바로 압류 들어갈 거고 언론에 말하겠다고 했다. 무서워서 '언제까지 이렇게 하면 나아질까'에 대한 생각도 하기 싫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위기를 극복한 허경환은 지난 3일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닭가슴살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18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78억 원이었고, 200%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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