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향해…이소미, 둘째 날 10언더파 선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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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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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

  • 김효주·지한솔과 한 타 차

이소미(21·SBI저축은행)가 첫 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첫 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 이소미[사진=KLPGA 제공]


이소미는 26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둘째 날 결과 버디 일곱 개, 보기 한 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한 타 차 선두로 나섰다.

바깥쪽(1번홀)에서 둘째 날을 출발한 그는 3번홀(파5)과 4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아이언 샷감이 좋았다. 깃대에 붙였고 홀 컵으로 떨궜다.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승승장구 했다.

네 타를 줄이며 후반부(10번홀)에 들어선 이소미는 11번홀(파3)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견주기 시작했다. 13번홀(파5) 티박스에 오른 그는 페어웨이 중앙으로 207m를 날렸다. 두 번째 샷도 페어웨이 중앙에서 중앙으로 갔다. 비거리보다 정확도를 중시했다. 102m 남긴 세 번째 샷. 깃대와 3.6m 거리에 안착했다. 부드러운 퍼트와 함께 버디. 선두로 우뚝 올라섰다.

16번홀(파3)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티박스에서 140m를 날아간 공은 깃대와 5.5m 거리에 멈췄다. 깔끔한 버디. 보기 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마칠 것 같았던 이소미는 18번홀(파5) 통한의 3퍼트를 범했다. 마지막 홀에서 오점을 남겼다. 그는 오점에 대해 "뒤에 내리막을 생각하고 디봇까지 치려 했다. 생각을 안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신경을 너무 많이 썼다. 퍼트가 짧았다"고 돌아봤다.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소미[사진=KLPGA 제공]


첫날 네 타를 줄인 이소미는 이날 여섯 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효주(25·롯데)와 지한솔(24·동부건설)에 한 타 앞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시합 목표가 보기 없는 플레이였다. 아쉽게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내일도 보기 없이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이소미는 "지난해는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우승이 없었다. 퍼트가 많이 부족했다. 적중률 보다 퍼트 순위가 밑에 있었다. 쇼트 게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18번홀 보기) 같은 일이 많았다. 그래서 목표를 보기 없는 플레이로 세웠다. 100m 안쪽 등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했다"며 "묵묵히 열심히 했다. 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연습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채윤(26·삼천리)은 안나린(24·문영그룹), 이소영(23·롯데), 김지영2(24·SK네트웍스)와 나란히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소이(26·PNS창호), 박민지(22·NH투자증권), 김아림(25·SBI저축은행), 김지현(29·한화큐셀)은 7언더파 137타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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