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동산포럼]김유구 대표 "부동산 가치도 AI가 분석, 비용 획기적으로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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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6-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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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가치 평가하는 객관화된 AI, 현장에 적용하는 게 관건

  • 불필요한 매몰비용 낮추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

김유구 (주)위대한상사 대표이사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상반기 부동산정책포럼'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AI(인공지능)기술이 현장에서 상용화된다면 여러 부대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는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아주경제 2020 부동산정책포럼'에 참석해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 부동산 가치 평가에 AI 기술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면서 "최근 꼬마빌딩, 소규모 공유하우스 등 다양한 곳에서 파트너십 제안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공간에 가치를 불어넣고, 평가하는 작업에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상사는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업체다. 외식업체들의 공간 공유를 주선하고, 부동산 AI분석을 통해 창업자들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음식점 매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제공 희망자와 매장 운영 희망자를 연결해주고, 이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아 운영하는 게 비즈니스 모델이다.

새로운 사업방식이지만 상생 목적에도 기여한다. 기존 창업자는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창업자는 인테리어·권리금·임대료 등 살인적인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건물주 입장에서는 건물 가치를 높이고 미래 킬러 컨텐츠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사용자-공급자 모두 윈윈 가능하다.

김 대표는 "트랜드 변화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롭테크 기술이 개발된다면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공유주방과 부동산 중개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공간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에서 지하1층과 지상 2~3층 등은 사실상 죽어있는 공간인데, 이런 공간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에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부동산 가치분석에서 AI가 어떻게·얼마나 학습할 수 있을지, 그리고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현장에서 얼만큼 객관화 할 수 있을지 구체화한다면 앞으로 건설·부동산 분야의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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