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이 12일 “교육지원청 신설은 의왕시 교육환경과 행정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시장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교육감과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교육지원청 설치·분리 권한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서, 의왕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이 가능해진 데 따른 후속 행보라는 평가다.
그 동안 의왕시는 관할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어, 학부모·학생들이 교육행정 접근성 저하와 서비스 불균형을 겪어 오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추진에도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김 시장은 현재 대규모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데 향후 초평 민간임대주택지구, 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등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이에, 오는 2035년까지 인구 25만 명 시대가 전망되면서 학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교육행정 기반 확충 필요성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그간 김 시장은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2024년 7만 6000명이 참여한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한 데 이어, 신설 부지 확보와 임시청사 공간 마련 등 사전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경기도 교육감 면담 역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시장은 교육지원청 신설 부지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앞 부지, 의왕보건소 앞 부지 중 한 곳을 무상 제공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 "청사 건립 기간 동안 중앙도서관과 현 의왕교육지원센터를 임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설립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교육감도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기도 내 모든 시·군에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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