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웰리아 '관절 도움?'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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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6-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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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보스웰리아 주의점은 없을까?

[사진=연합뉴스 제공]


보스웰리아는 유향나무의 수액을 굳혀 만든 약재다. 항염과 진통 작용이 우수해 ‘천연 진통제’로 불리는데, 특히 골관절염의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인디라 간디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모든 환자의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보행거리가 증가했으며 무릎 관절이 붓는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단한 원물 그대로 먹기가 힘들어 분말, 환(丸) 등으로 가공돼 판매된다. 좋은 제품의 조건은 무엇일까.

핵심 성분 함량을 우선 살펴야 한다. 함량이 정확히 적혀있지 않은 제품은 다른 원료를 섞거나 추출하고 남은 건더기를 또다시 분쇄하는 방법으로 만들었을 가능성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보스웰릭산 함량이 나와 있어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 검증되지 않은 자체 검사법이나 가짜 성적서를 내세울 수도 있기 때문.

‘WCS’ 표기를 확인해야 한다. ‘WCS’는 공인된 검사방법으로 함량을 검사하여 성적서를 발부받은 제품에만 쓸 수 있는 것으로, WCS 표시가 있다면 함량을 믿고 먹을 수 있다.

안전한 섭취를 위해선 금속이물 성적서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건강식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쇳가루 제품을 피하려면 금속이물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는 성적서가 있어야 한다.

이밖에 환 등의 형태 제품을 구매할 땐 화학 부형제 유무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화학 부형제는 환 등의 제형을 만들 때 결착제, 코팅제 등으로 사용하는 첨가물로써 대표적으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의 물질이 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 성분은 장기 섭취 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005년 일본식품안전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HPMC르르 장기 섭취할 시 복부팽만, 속 쓰림, 복통 등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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