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이틀 연속 하락세...실적 발표 앞두고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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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6-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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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N지수 추이[사진=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사이트 캡처]

24일 베트남 VN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각 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와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를 우려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베트남증시도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8.49p(-0.98%) 내린 859.71에 장을 마쳤다. 84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32개 종목은 내렸다.

앞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베트남 증시도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6p(0.04%) 오른 868.56로 출발했지만, 이내 국내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주식 거래액은 5조 415억동(약 2805억원)으로 전장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90억동을 순매수했으며 주로 'VFMVN 다이아몬드 ETF'와 화팟그룹을 사들였다. VFMVN 다이아몬드 ETF는 외국인 보유지분 비율이 높은 14개 종목으로 구성한 상장지수 펀드(ETF)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증권(-1.89%), 해산물가공(-1.89%), 일반제조(-1.12%), 고무제품(-1.3%), 개광(-1.54%), 부동산(-0.35%), 은행(-1.31%) 등이 하락했고 숙박·외식(1.23%), 건설(0.41%), 식품·음료수(0.1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빈그룹(0.53%), 비나밀크(0.95%)가 소폭 올랐고 비엣콤뱅크(-1.51%), 빈홈(-2.57%), BIDV은행(-0.98%), 페트로베트남가스(-1.76%), 사이공맥주(-2.44%), 비엣띤뱅(-1.94%), 테콤뱅크(-0.73%) 등은 내렸다. 이날 화팟그룹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5.99p(-0.74%)가 내린 801.62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93p( -0.81%) 내린 113.7에 장을 마감했고 비상장거래시장의 UPCOM지수는 0.1p 오른 56.74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환끼엠(還劍)호수 야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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