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경제, 中企 현주소 ⓹소비트렌드]에듀테크·리걸테크…新서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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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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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교]


코로나19가 비대면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앞당기면서 분야별 유망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통분야는 스마트 스토어, 교육은 에듀테크, 법률은 리걸테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우선 소매유통 분야는 기업들이 스마트 스토어 운영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내 일부 기업은 비대면 소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체험매장’을 열거나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를 이미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의 스마트 스토어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모바일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비대면 뷰티 체험매장을 열어 7개 브랜드의 140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미국의 아마존은 2016년 무인점포인 ‘아마존고’를 시범운영했고, 2018년 일반에 개방했다. 중국의 징둥닷컴은 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에 무인상점을 연 이후 현재 2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00년 ‘이러닝’이 등장한 교육 분야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단계 진보한 에듀테크 기반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이다. 국내 주요 교육기업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에듀테크 제품을 출시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시기 초·중·등부터 대학의 온라인 개강이 에듀테크 기술개발과 가능성을 앞당겼다.

코로나19 사태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적어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는 분야는 ‘법률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리걸테크(LegalTech)’가 탄생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AI 등의 기술이 주목받으며 부상했다. 리걸테크는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법률 서비스에 빅데이터, AI,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이 더해져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서비스를 받는다.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은 법률상담, 문서작성, 재판준비 등의 과정을 디지털화해 서비스한다. 2015년 설립된 국내 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은 각종 법률문서 자동작성 및 관리시스템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소비자 측면에서 대면 법률서비스 대비 8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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