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장녀 서민정, 보광창투 장남 홍정환과 27일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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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6-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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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씨(29)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35)가 약혼식을 올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7일 오후 6시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소규모로 약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씨와 홍씨는 올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약혼식에는 홍석준 회장의 누이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1991년생인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이후 중국 명문 장강상학원(CKGSB)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해 현재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인 뷰티 영업 유닛의 뷰티영업전략팀 프로페셔널(과장)로 일하고 있다.

서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53.90%)에 이어 그룹 2대 주주다.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 이니스프리(18.18%) 등 주요 비상장 계열사 지분도 갖고 있다. 경영 승계 후보 1위로 꼽힌다.

1985년생인 홍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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