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남 군사계획' 전격 보류…중앙군사위 예비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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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6-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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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23일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 주재

  • 총참모부 '대남 군사 행동' 계획 보류 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對南)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았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예비회의에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에서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

이번 예비회의에는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중앙군사위 일부 위원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 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했다”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대적(對敵) 행동의 행사권을 군(軍) 넘기겠다고 밝히자 대적 사업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해 이른 시일 내에 당 중앙군사위의 비준에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지구의 군대 재배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재진출 및 전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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