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36.7%로 '추락'...재집권 후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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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6-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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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재집권 후 두번째로 낮아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기록적인 수치로 하락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20~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29~31일 조사 때보다 2.7%p 하락해 36.7%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7월 35.8%를 기록한 데 이어 두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P·연합뉴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9.7%로 지난달 말 조사 때보다 4.2%p 상승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53.9%는 '다른 적당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지율 하락에는 일본에서 법상(법무부 장관)을 지낸 아베 총리 측근인 가와리 가쓰유키 중의원과 부인 가와이 안리 참의원이 함께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작년 참의원 선거 때 가와이 안리 당선을 목적으로 지방 의원과 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에게 2570만엔(약 2억9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이들 부부를 최근 구속했다.

실제로 응답자 75.9%는 가와이 부부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가와이 가쓰유키를 작년 9월 개각에서 법상으로 임명했다. 최근 검찰 수사로 비리 의혹이 드러나면서 '임명권자인 아베 총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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