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24일 주총서 신동빈 회장 이사해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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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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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진 신뢰 확인해 이사해임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며 롯데그룹의 브랜드·기업 가치, 평판 등이 크게 훼손된 만큼,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이 신동빈 회장 측 입장이다. 신동주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다만 재계는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이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쳐서다.

또 신동빈 회장이 3월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일본 롯데 경영진의 신뢰를 확인했고, 4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롯데그룹 경영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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